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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이야기

나에게 맞는 적금 고르기

*서툰사람* 2016. 10. 9. 18:23


 1. 1년 적금 VS 3년 적금


대체적으로 적금은 가입기간이 길수록 이율이 높다.

상품에 따라 금리는 다르지만 같은 상품으로 비교해볼 때

1년 만기 적금보다 3년 만기 적금의 이율이 더 높다.

여기서 말하는 이율은 '약정이율'을 뜻하며,

중간에 해지할 경우에는 약정이율이 적용되지

않고 '중도해지이율'이 적용된다.


그러므로 이율이 더 높다는 이유로 3년짜리 적금에

야심차게 가입했다가 중간에 해지하면 아무 의미도 없다.


만약 적금에 가입하고 난 후 1년 반이 지난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돈이 필요하다고 가정해보자.


1년 만기 적금(2%) => 1년 만기 약정이율(2%)+

6개월 중도해지이율적용(1%X6/12)


3년 만기 적금(3%) => 중도해지이율 적용(1.5%X18/36)


1년 만기 적금의 경우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만기가 되어

약정이율 2%가 적용되고, 그 후 적금을 연장했다면

나머지 6개월동안 납입한 금액에는 0.5%의 중도해지이율

이 적용된다.

반면 3년 만기 적금의 경우 만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중간에 해약하면 0.75%의 중도해지이율만 적용된다.


그러므로 금리에 민감한 사람들은 1년 만기 적금보다는

3년 만기 적금에 가입하는 것이 금리 측면에서 볼 때

유리하다. 중간에 해지할 일이 생겨도 금리가 아까워

서라도 꾹 참고 버티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가입하는 것이 다소 지루하고 중간중간 이자 타는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1년 적금으로 저축하여 만기를 꼬박꼬박 채우는 것이

좋다.



2. 정액적금 VS 자유적금


일반적으로 정액적금이 자유적금보다 금리가 높다.

매월 꾸준히 일정금액을 저축하고 싶은 사람은

정액적금에 가입하는 것이 금리 측면에서도

좋고 자산계획을 세우기에도 좋다.


반면에 자유적금은 정액적금보다 금리가 0.2~0.3% 정도

낮지만 자유롭게 불입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그러므로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사람에게 편리하다.

자유적금을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 중 하나는

자투리 적금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요즘 지출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자주 듣는 조언은 일상생활의 조그마한 지출을 줄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매일 무심코 지출하는 담배 한 갑, 커피 한 잔,

택시비의 지출을 줄이는 것이다. 즉, 커피 한 잔 마시고

싶을 때 그 돈을 자유적금에 넣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적금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적금에 가입해서

저축하는 과정을 즐겨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돈 모으는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떠한 투자든지 종자돈을 있어야만 투자가 가능하므로

'돈 모으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적금을 통해

종자돈을 모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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