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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이야기

좋은 빚의 기준(1)

*서툰사람* 2016. 10. 10. 20:59


좋은 빚의 기준 1. 이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주는 빚


좋은 빚은 끊임없이 현금자산을 창출한다. 여기에서 현금자산을 창출한다는 것은 부동산으로 치면 임대수익이 될 수 있고 주식으로 치면 배당이 될 수 있으며 사업으로 치면 월매출액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수익금들이 대출이자보다 충분히 높다면 이는 좋은 빚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부동산 임대업자를 들 수 있다. 10억원 이상의 건물들은 대출을 끼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반 이상이 대출이라면 이자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매달 들어오는 임대소득으로 충분히 이자를 충당하고도 남는다고 판단되니까 건물을 매매하는 것이다. 여유자산이 더 있다면 단층 주택을 매입해 허물고 다시 주택을 지어 분양하거나 임대소득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소비가 아닌 더 큰돈을 벌기 위한 '투자'의 목적으로 빚을 낸다는 데 있다.


반면에 소비를 위한 빚은 그 당시에는 잠깐 만족을 가져다줄 수 있지만 이후에는 그에 따른 대가를 치르게 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신용카드 대금이다. 지금 당장 돈이 없어도 원하는 물건을 쉽게 구매할 수 있지만 월급의 대부분이 카드 대금으로 빠져나가 선소비, 후지출의 형태가 된다. 그러나 투자를 위한 빚의 경우 투자수익으로 충분히 대출비용을 내고도 남으며, 남는 수익은 자산에 플러스 역할을 한다. 단, 투자를 위한 빚이라고 하더라도 대출이자와 비슷하거나 낮은 수익을 낸다면 좋은 빚이라고 할 수 없다. 

또한,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되거나 임대소득의 수익률이 하락해서, 혹은 대출이자가 높아져서 그만큼 수익을 내기 어렵다면 좋은 빚도 나쁜 빚도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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