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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이야기

좋은 빚의 기준(2)

*서툰사람* 2016. 10. 11. 21:01


 현재 가계대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주택담보대출이다. 2년마다 매번 전세를 구하러 돌아다니기보다는 좋은 집을 사서 거주의 안정을 찾고, 여기에 시세차익까지 얻는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문제는 주택을 구입할 때 자기자금 대비 대출이 얼마나 끼어 있느냐 하는 것이다. 주거의 안정도 좋지만 과다하게 대출받아 월소득의 반 이상이 대출이자로 나간다면 이에 따른 심적 부담은 상당히 크다. 사람들이 한창 주택담보대출로 시세차익을 낼 당시 집을 여러 채 구입한 사람들이 많았다. 이들은 시간이 지나면 시세차익이 생길 거라고 기대했지만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지방 부동산과 달리 서울 부동산은 오히려 제자리걸음을 거듭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집값이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 늘 노심초사하며 불안 속에 살 수밖에 없다.

 대출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은 상환능력이다. 감당할 수 있는 빚이라면 추후 집값이 떨어지거나 대출이자가 높아지더라도 심리적으로 동요되지 않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에 대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된다. 그러므로 좋은 빚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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