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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귀향'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크라우드펀딩에 나서 순 제작비의 절반이 넘는 약 12억원을 조달했습니다. 올해 1월 기존 7만5270명이 후원에 참여했고 일본 위안부 피해자의 아픈 역사를 담은 작품이 무려 14년 만에 빛을 볼 수 있었습니다.


 크라우드펀딩이란 대중(Crowd) + 자금조달(Funding)이 결합한 단어로 창의적 아이디어나 사업계획을 가진 이가 중개업자의 온라인 포털에서 '집단지성'을 활용해 다수의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벤처투자는 어렵고 위험하지만 고수익이 기대되는 분야입니다. 하지만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이 도입되면서 개인도 소액으로 벤처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인데요.

투자방식은 스타트업이 발행한 증권을 투자자가 한국예탁결제원에 등록된 중개업체을 통해 받아 해당 기업의 지분과 배당을 얻는 것입니다. 기업이 성장할수록 배당과 지분가치가 커지지만 회사나 프로젝트가 망하면 투자손실을 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1. 투자 전 준비물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서는 증권계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국내 20개 주요 증권사 중에서 개설하면 됩니다. 계좌를 만들었다면 예탁원 크라우드넷에서 중개업체를 골라 해당 사이트에 회원가입하고 투자자 모집 기업과 관련 정보를 확인합니다. 


 2. 투자한도 확인

 당국은 투자자보호 일환으로 일인당 투자금을 제한합니다. 일반투자자는 개별기업 당 최대 200만원, 연간 5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습니다. 금융소득종합과제 대상자는 개별회사에 1000만원, 연간 2000만원까지입니다. 이는 다수의 대중이 신생기업에 힘을 싣는다는 도입 취지를 반영한 것이기도 합니다.


 3. 청약증거금 이체

 기업에 투자금을 이체하면 한 고비는 넘긴 것입니다. 이후 청약기간 종료일에 다시 중계업체 사이트에서 펀딩 성공 여부를 확인해야 진짜 투자절차가 끝납니다. 해당 업체가 목표금액의 80% 넘게 자금을 모았다면 펀딩이 성공한 것이고 못 미칠 경우 투자금은 3영업일 뒤 환불됩니다. 펀딩 성공으로 발행된 증권은 1년 동안 매매할 수 없습니다.


 그럼 성공적인 크라우드 펀딩 투자에는 어떤 원칙이 있을까요?


플랫폼 제공업체 와디즈에 따르면 집단지성, 즉 내가 아닌 '우리'를 믿는 게 중요합니다. 크라우드펀딩은 양방향 소통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인데요. 기업 차제 IR은 물론 다른 투자자들과 온라인에게 끊임없이 질문과 답변, 검증을 통해 투자가치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투자결정은 내가 하는 것이지만 '우리'의 힘으로 판단의 근거를 찾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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