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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곰팡이와 세균

*서툰사람* 2016. 11. 6. 11:27



 화장실엔 알카리성 때와 더불어 곰팡이가 잘 발생합니다. 곰팡이란 보통 그 본체가 실처럼 길고 가는 모양의 균사로 도니 사상균을 가리킵니다. 고온, 다습, 영양 세 가지 요소만 충족되면 어디서든 금세 성장합니다.

 

 

 


 집에서 생기는 곰팡이는 주로 붉은 곰팡이와 검은 곰팡이 , 두 종류입니다. 욕조 바닥이나 벽, 세숫대야, 세면대와 배수구 주변, 음식물 쓰레기 거름망 등 물을 많이 사용하는 곳의 불그스름하고 미끈거리는 것은 붉은 곰팡이입니다. 그에 비해 변기 테두리, 타일 틈새, 세면대 실리콘 주위의 거뭇거뭇한 것은 검은 곰팡이입니다. 검은 곰팡이는 처음 생기기 시작할 때는 쉽게 닦아서 없앨 수 있지만 일단 성장하기 시작하면 미세한 틈새나 구멍 속으로 균사를 침투시키기 때문에 깨끗이 없애기가 무척 힘듭니다. 타일 틈새까지 침투하면 완전한 제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청소로 없애려 하기보다는 먼저 곰팡이가 좋아하는 환경을 만들지 않아야 합니다. 욕실 사용 후에는 냉수를 골고루 뿌려 화장실 전체의 온도를 낮추고 수분을 충분히 닦아낸 후 확실하게 환기시키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집안 곳곳에 번식하는 세균도 문제입니다. 세균은 크게 혐기성 세균과 호기성 세균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혐기성 세균은 무산소성 균이라고도 하는데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발생하는 세균으로 음식 등을 발효시키면서 부산물로 알코올과 같은 산화물을 배출합니다. 이러한 혐기성 세균들을 이용하여 김치나 된장과 같은 발효식품을 만들거나 술을 담그기도 합니다. 

 

 

 


 호기성 세균은 산소요구성 세균입니다. 고등생물과 마찬가지로 산소를 이용한 호흡을 통해 에너지를 얻습니다. 이런 세균 중에 인체에 침투해 질병을 일으키는 것이 있습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한 디프테리아, 결핵,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콜레라, 세균성 이질, 페스트, 매독, 임질, 나병 등입니다. 호흡기나 피부 접촉에 의해 옮는데, 익힌 음식을 먹고 손을 자주 씻는 것만으로도 그 피해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습니다.

 피부가 약산성을 띠는 이유도 이러한 균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예전에는 세균에 감염되더라도 자연 치유능력으로 며칠만 앓고 나면 낫기도 했지만 지금은 농약, 제초제, 살충제, 항생제, 성장촉진제, 방부제, 화학첨가제, 합성세제 등 인체에 해로운 화학물질로 인해 피부의 방어력과 체내 면역력이 약해져 여러 가지 질병을 앓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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