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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행군

임신17주 가슴통증

*서툰사람* 2016. 11. 30. 00:00



퇴근 준비를 하는데 힘없는 마눌님의 전화...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습니다...


마눌님은 전화를 귀찮아하셔서 왠만하면 잘 전화를 안하는데다 목소리가 엄청 아파보였거든요...


갈비뼈 밑이 너무 아파서 못움직이겠다면서 울먹이는 전화에 놀라서 병원가자고 이야기하고 데리러 갔습니다.




가는길에 병원에 전화했더니

주수를 묻고는 그냥 집에서 쉬라고...


간호사님의 설명!!


24주를 넘어서 태아가 크면 태동하다 갈비뼈나 장기를 차서 아프거나 심각할경우 갈비뼈가 부러지기도 하기때문에

심한 통증이 1시간 이상 지속되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하지만...


 

 

 






17주면 애가 작아서 그 정도일리가 없다는 이야기

다만 16-18주를 넘어갈때 급격히 아이가 자라면서 자궁도 팽창하게 되는데 그래서 내부 장기가 밀리면서 자리를 새로 잡을때 통증이 생기기도 하고

배에 가스가 조금만 차도 장기가 밀려 있어서 심하게 아프기도 하니

편안한 자세로 누워서 조금 쉬면 괜찮아 질거라고 이야기...





마눌님에게 따뜻한 장소에서 편안한 자세로 쉬고 있으라고 이야기하고 갔더니 다행히 멀쩡해진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지난번(링겔 사건..)의 교훈으로 배운 것이 있기에 절때 엄살이야기는 꺼내지 않고 원래 그렇게 아플때가 있다고 달래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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