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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 가는 대학생들 보면 그냥 진짜 비행기표 끊고 도착지 숙박 며칠만 예약하고 가는 친구들도 많은데

시간이 넉넉한 그친구들은 가능하지만


열흘내외의 시간에 가능한 많이 보고 싶은 욕심많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방법이 아니죠..ㅠ.ㅜ


거기다 뭔가 확실한 정보가 없으면 불안하잖아요..ㅠ.ㅜ


저는 대학생때 부터 그런 병이 심각하와 친구들과 일본 3박4일 여행갈때 나만의 여행책을 손수 제작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었죠;;;


근데 다녀보니까 그건 오버더라고요 ㅋㅋㅋ




일단 강추하는 일


1. 미리 공부하기

아는 만큼 보인다는 진리에요.


즤 남편이랑 저의 첫 유럽여행 남편은 처음이고 전 대학때 가족여행으로 패키지로 다녀온 적이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일정의 3분의 2가 저는 가봤으나 입장은 못해본곳 이었죠...ㅋ


패키지로 가면 여기가 피사의 사탑이에요 저기서 사진찍으면 잘나와요. 30분 자유시간 드릴게요

아 사탑 올라가기요? 그건 나중에 자유여행때 하세요. 1시간 넘게 기둘려야 해요... 

자유여행으로 가면 직접 올라가보는 거죠...

남편과 저의 2번째 여행까지 절반정도 전 가서 보기만 한곳을 남편과 다시 가서 입장해보고 그때 못한 것 더 해보는 일정이었다 보시면 되요.

 

 

 






그러니 저는 아는곳, 남편은 모르는곳

일정은 제가 짜요, 그러니 전 허구헌날 책자 보고, 인터넷 검색하고 내가 어딜가고 뭘하고, 여기가 어떤 곳인지 다음엔 어딜갈지를 아는데 비해

남편은 여기가 어디야? 어 여기 티비서 본 거기지?

이런 수준인거죠.


결정적인 차이는 한국으로 왔을때 티비에 유럽이 나오면 아래와 같은 대화를 하게 됩니다.

어 저기 우리가 간데 맞지?

아니

아냐?

그래?

우리가 간곳은 파리 저긴 빈이야

비슷한데

응 그런데 아냐...


이게 남편이니까 으이구하는데 몇번 그러면 진짜 속터져요.

내가 어떻게 데리고 다니면서 설명을 해줬는데!!!!




제 남편이 그래도 어른이라 한번 그렇게 유럽을 다녀오고 나더니 두번째 여행부터는 알아서 여행지가 정해지면 책도 사서 읽고 검색도 하고 막 그러더라고요..

.(근데 이게 또 속터져요..ㅠ.ㅜ 일정 다짜고 갑자기 자기 이 도시가 가고 싶다고..ㅠ.ㅜ 생뚱맞은 난 생각도 못한 혹은 가기 싫은 도시를 쿡 찍을 떼가 있어요... 근데 여행비 반을 대는데 가고싶다는데 안데려갈 수는 없잖아요..ㅠ.ㅜ 그럼 여행일정을 쫘악 뜯어 고치는.. 흑..-사실 이래서 전 호텔 예약 무료 취소로 할 수 밖에 없답니다...ㅠ.ㅜ)


아가들 데리고 가실거라면 일정을 짤때부터 확실히 참여시키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역시 제가 일정짜서 간 여행은 어디서 뭘했는지 생생히 기억하지만 패키지로 다녀온 여행은 일정 순서도 오락가락 한답니다.




2. 도시투어

요즘은 자전거**등 대도시별로 일일이나 2일의 도시투어 업체들이 참 많아요.

전 꼭 하시라고 추천합니다. 첫날이나 둘째날에 투어를 하고 나면 좋아요.


근데 돈이 더 들더라도 차량 투어를 찾아서 하시기를 권해 드려요.


나이가 들수록 떨어지는 것은 체력이지요.

그런데 버스든, 차든 태워주는 투어가 훨씬 편하고 좋아요.

또 차량 투어는 로마와 같은 대도시가 아니고선 보통 소규모인 경우가 많아요.

일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워킹투어는 보통 20명이 넘습니다.


아시죠? 아무리 수신기로 설명을 들어도 같이 다니는 인원이 많을 수록 투어의 질은 떨어져요.


그런데 소규모 투어는 소규모라 비싸지만 훨씬 심도 있고 무엇보다 대중교통으로 낭비하는 시간이 없어서 훨씬 알차게 투어를 할 수 있어요.




3. 박물관

저랑 남편은 박물관 엄청 좋아해요...

남들은 안간다는 뮌헨의 독일 박물관 신나서 돌아다니다 문닫는 시간이라고 경비아저씨한테 쫒겨났어요;;;;


근데 여행다니다보면 미술관이나 박물관 투어에 아가들 데리고 오시는 분들 많아요.

근데 보고 있으면 정말 안습..ㅠ.ㅜ인 경우가 많아요.

엄마는 애한테 하나라도 더 듣게 하겠다고 힘들다는 애를 업고 지고 안고 끌고 다니고

애는 가이드 설명에는 관심없고 엉뚱한 이야기하기도 하고...

 

 

 






아이들과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가신다면 박물과 내 관광시간이 2시간 이내의 투어...프로그램을 선택하시고요

자유 관람 시간을 가져보세요.

유럽의 대부분의 박물관은 어린이를 위한 체험시설이 참 잘되어 있어요.


사실 저랑 남편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도 그런 곳이에요.

쪽팔리지만;;; 애들 사이에 섞여서 열심히 다 해봅니다;;;;

옆에서 애들 하는거 보면 설명없이도 체험 가능한 것들이 많아요.


그림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이 다 달라요. 우린 유명한 그림 책에 나온 그림 누구나 다 아는 그림을 보러 미술관에 가지만

애들은 그냥 그림을 보죠;;;


싫어하는 애들은 다른 곳으로 데리고 가시면 좋을 듯해요.





4. 노트북을 가지고 가는 문제에 대해

저랑 남편은 처음부터 노트북을 가지고 갔어요.

아마 아이패드와 같은 패드가 있으면 그걸 가지고 갈지 모르겠어요.

근데 노트북이 있으면 정말 편해요. 

호텔에서 와이파이 잡아서 인터넷으로 정보도 검색할 수 있고

기타타고 비행기타고 이동중에 영화감상도 할 수 있고


근데 무겁고 이동할때 힘들어요..ㅠ.ㅜ


일단 비행기탈 때 노트북은 반드시 들고 타야 해요.

그리고 짐 중에 이놈의 노트북이 젤 무거워요..ㅠ.ㅜ

이동할때 장난 아니게 힘들지만 남편이 들고 다니는 거니까 전 들고 가요....ㅋㅋㅋ




5. 핸드폰 사용과 관련하여

사실 유럽에 카페나 이런 곳 가면 인터넷 와이파이 잡을 수 있는 곳이 많아요.

그리고 호텔 예약시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곳을 잡으면 굳이 데이터 로밍 필요 없어요.


저같은 경우는 제폰은 남편 폰으로 문자, 전화 오도록 돌려놓고 남편폰은 데이터 로밍 잠근뒤에

제폰에 현지 유심칩을 껴서 사용하곤 했는데

장점은 싸게 인터넷을 항사 끊기지 않고 이용할 수 있어요.

이동중에라도 궁금증이 생기면 언제든 검색가능하고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호텔에 집착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죠

단점은 현지 유심이 무조건 싼 건 아니라 미리 검색해서 공부해야 하고.

유럽애들은 진짜 기계치에요. 그리고 느리고요. 우리나라 핸드폰 가게 생각하시면 속터져요..ㅠ.ㅜ

이번 스페인에서 현지유심 끼는데... 가게 애가 못해서 제가 했거든요.. 가게애가 우와 ;;;하는데 전 에효...

3시간 걸렸어요..ㅠ.ㅜ 늘 이런 것은 아니지만 떄때로 의외의 사건이 생기기도 하니까..ㅠ.ㅜ


이번에 다시 스페인 가면 현지 유심 안할까도 생각 중이에요..ㅠ.ㅜ


일단 이번편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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