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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를 초등학교 입학시키려니 맘이 싱숭생숭하시죠?


특히 맞벌이, 거기다 주변에 도움줄 사람도 없고 

남편이나 나나 벌어서 사람 쓸 여력도 안되는

육아독립군들은 멘붕에 빠지게 됩니다.


바로 유치원은 종일반 하면 늦게까지 맡아주는데 초등은 애들이 점심먹고 빠른날은 1시 늦어도 2시면 집에 온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죠...


결국 이래 저래 알아보니


"돌봄교실"이란게 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뉴스에는 맞벌이 부부를 위해 학교에서 애들을 퇴근시간까지 돌봐준다 뭐 이런식으로 나오지만 그건 새빨간 거짓말!!!


진실을 알게되면 더 우울해 집니다만... 그나마 그 진실에 대해 잘 설명해줄 사람도 없다는게 첫째나 외동이를 처음 입학시키는 특히 동네 친구없는 직장맘의 비애죠...


그런 분들을 위해 제가 글을 쓰고 있답니다.


일단 돌봄교실은 지역마다(서울, 경기마다 다르고요. 심지어 경기도도 시군마다 조금씩 달라요..ㅠ.ㅜ)

학교마다 세부적인 운영규정이 다 달라요...


저 아는 어느 맘은 돌봄때문에 학구를 위반해서 딴 학교 보니기도 하더라고요..ㅠ.ㅜ


일단 돌봄 교실이 뭔지부터 알아봅시다.




 

 

 



1. 돌봄 교실의 정의


돌봄교실에 대해 교육청은 이렇게 말합니다.

맞벌이 부부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자 믿을 수 있는 학교에서 퇴근 때까지 아이들을 맞아주는 돌봄서비스라고요..


그러나 실제는 정규 수업이 끝나고 저녁때(보통 5시나 6시)까지 아이들을 맡아줄 뿐 우리가 퇴근하는 8시 9시는 택도 없다는 것!!!


돌봄이 예전에는 아침돌봄, 오후돌봄, 저녁돌봄 이렇게 나눠져서 아침 7시부터 애들을 맡아서 등교 시간까지 아침도 먹여주고 안전하게 데리고 있어 줬는데




지금 경기도는 예산이 없어서 아침 돌봄은 아는데가 거의 없고

저녁돌봄도 원래는 저녁 8시까지 애들 데리고 있으면서 저녁밥까지 먹여줬는데 이것도 하는 학교가 별로 없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동네 학교도 오후 돌봄이라고 6시까지 봐주는게 제일 늦게 끝나는 반이랍니다.


그래서 6시 이후에 퇴근하는 맘들은 어쩔 수 없이 그시간 이후에 학원을 한타임 더 돌려야 해요..ㅠ.ㅜ


그럼 한줄 정리


돌봄 교실이란 학교에서 오후 5-6시정도까지 아이들을 학교내 교실에서 돌봐주는 서비스정도가 되겠네요.




2. 돌봄 교실은 어떻게 들어가나?

보통 취학통지서가 올때 동사무소에서 돌봄교실 사전 수요조사서라는 안내장이 같이 오기도 하고

예비 소집일 가면 돌봄교실 신청서를 쓰라고 하기도 해요.


-예비 소집일 관련 포스팅은 여기로-





근데 웃긴게 사람들이 많이 신청하면 돌봄교실을 많이 개설할 것 같은데 그게 아니라.. 많이 신청하더라도 최대로 개설 가능한 반이 정해져 있어요...


이유는 일단 돈이죠... 교육청서 예산이 없으니까 학교마다 신청을 많이 해도 짤라버려요.. 그래도 보통 3개학급이 최대고 학급수가 작은 학교는 1-2학급밖에 안생깁니다.


그래서 결국 이것도 운빨!!! 추첨을 들어가요..ㅠ.ㅜ


 

 

 





예비소집일에 가면 돌봄교실 할 사람들은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내라고 해요.


그리고 학교에서 정해진 순위에 따라 명부를 작성하고 같은 순위에서 사람을 뽑고 잘라야 한다 그럼 날을 정해서 추첨을 합니다.


추첨운 없으면 안될 수도 있는거죠.


그럼 예비 소집일에 못가면 돌봄도 못하는 건가요?

거의 그럴 가능성이 높아요. 예비소집일 후로 보통 3일에서 일주일정도 서류 제출 기간에 서류를 못내면 미리 서류낸 사람들 뽑고 그 뒷순위니까 추첨하는 학교 같은 경우 추첨도 못하는 거랍니다.

만약 예비 소집일에 못 갔다면 꼭 교무실에 전화해서 관련 내용을 알아보셔요~




3. 돌봄 교실 제출 서류?

신청서만 내면 끝이 아니라 반드시 학교에서 요구하는 서류를 기한 내에 내야 해요. 서류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학교에 따라 한부모, 다문화, 다자녀에 우선 순위를 학교도 있고 아닌곳도 있어요.


그러나 어느 곳이든 맞벌이가 외벌이보다 우선 순위인데 이때 맞벌이를 증명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내지 않으면 서류 낸사람들에 비해 뒤로 밀리는 거죠.


예전에는 재직증명서만 내년 맞벌이로 인정해주는 학교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학교별로 요구하는 서류들이 더 많아졌답니다.

재직증명서의 경우 쉽게 뗄 수 있다 보니 실제 맞벌이가 아닌 사람들도 막 내서 민원이 많았다고 하더라고요.


우리 동네 학교는 2017학년도 돌봄 신청자 부터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까지 걷어서 확실히 맞벌이가 맞는지 확인을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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