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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돌봄교실 뭐가 특별한가요?(장점)
일단 돌봄의 최대 장점은 안전과 신뢰
일단 돌봄교실의 장점은 학교 내 교실에서 이루어 진다는 점 이게 왜 장점이냐... 일단 학교내에서 하니까 학원을 가거나 하지 않는한 아이가 등교한 이후에 학교밖으로 나갈 일이 없으니까 보다 안전하죠.
대부분의 돌봄교실은 아이들을 학교 밖으로 보낼 때 미리 부모가 알려준 사람이 오지 않으면 보내지 않아요. 학원 같은 경우도 아이가 혼자 교문으로 나가게 하지 않고 버스기사든 학원선생님이든 교실에 와서 아이들 데려가게 한답니다. 이렇게 철저히 관리를 해주니까 보내는 입장에서 정말 안심이 되죠~
그리고 중간에 학원이나 특기적성 갔다 다시 돌아올 수도 있어요. 정해진 시간 안에는 중간에 다른 활동을 하러 다녀올 수 있다는 점도 좋아요. 유치원은 유치원에서 정해주는 거 이외에는 못하잖아요..
또 신분이 확실히 보장된 교사가 최종 관리를 하는 점도 믿을 수 있고
예산이 정부에서 내려오니까 보내는 엄마입장에선 간식비만 내면 되니까 저렴하고
또 인건비가 정해져서 오니까 간식비나 이런걸로 장난질 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신뢰성이 있죠.
또 방과후 특기적성과 연계하면
단순히 학교에서 시간만 보내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것들을 저렴하게 배우면서 아이들이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또 그냥 아이들을 교실에서 데리고만 있는게 아니라 간식도 먹여주고, 중간중간 받아쓰기 연습, 숙제봐주기도 해주셔요. 근데 이건 담당선생님마다 차이가 있더라고요. 어떤반은 선생님이 꼼꼼히 애들 공부도 봐줘서 정말 집에서 할게 없는 반면 어떤 반은 선생님이 영... 이건 좀 운빨인 듯 해요.
5. 돌봄교실의 아쉬운 점은?
그러나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에요.
위에 교사가 관리한다고 했죠?
네 실제 아이들을 돌보는 사람들은 계약직 강사들이에요. 교사가 아닌거죠.
담당교사는 서류 처리랑 예산 관리 강사 고용 같은 "관리"업무만 하고 실제 아이들은 보는 것은 "강사"인데 성범죄 이런 데서는 안전 하지만 수준이나 질이 보장되지는 않더라고요..ㅠ.ㅜ
그래서 앞에서 말한 것처럼 반마다 애들을 봐주는 수준이 다르답니다..
두번째 단점은 교내라는 것.
학교 가보면 알겠지만 우리 다닐 때랑 큰 차이가 없어요. 뭐 돌봄교실은 보일러도 있고 이것저것 좀 꾸며져 있기는 한데 유치원교실보다 돌봄교실보면 진짜 눈물나요..ㅠ.ㅜ
뭐 애들 수업듣는 교실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그러니까 시설이나 뭐 이런 부분에서는 정말 포기해야 하고요. 그래서 전 단점에서 넣었답니다.
세번째는 같이 어울리는 아이들...
이게 맞벌이가 우선이잖아요. 사실 맞벌이 입장에서 할말은 아니지만.. 맞벌이도 뭐 나름이라지만... 기본적으로 집에 있는 엄마들에 비해 애들을 잘 신경 못 쓰는 부분들이 많잖아요.
오후에 돌봄에 모여 있는 애들은 다 엄마들이 일나가는 신경 제대로 못 써주는 그런 애들이라는 거죠...
돌봄이 한반에 20명이 정원인데 대부분 엄마들이 신경을 못써주는 애들이다 보니 생각보다 애들이 좀 (아 생각하니 눈물나네요.. 이게 남 얘기가 아니에요..ㅠ.ㅜ)....
자세히 적지 않아도 이해하실거라 믿어요...
네번째는 뽑히기 힘들다...
맞벌이 많은 동네는 뽑히기 힘들어요 경쟁률이 세요.
돌봄교실도 학교마다 담당선생님이랑 강사마다 수준이 천차만별인데... 좋다고 소문난데는 너도 나도 하고 싶어해서.. 더 힘들어요.
제 친구네 학교는 8시까지하면서 저녁밥도 주고 선생님도 엄청 좋아서 받아쓰기도 다 연습시켜주고 하니까 한번 들어가면 안나온대요...
그러니 대기번호 받으면 그냥 못간다 생각해야 한다고...
그에 비해 우리동네는 좀 널널해서 대기 번호 받았는데 한자리수면 3-4월에는 다 자리가 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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