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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교실에 대해 아이들을 입학시키는 동네맘들은 궁금증이 참 많더라고요.
사실 저도 그랬는데 이게 사실 물어보면 속시원한 답을 주는 사람들이 참 없어요.
일단 돌봄교실이 학교마다 운영방침이나 이런게 다르다 보니 다른 학교 이렇더라 이야기를 들어도 우리학교가 아닐 수 있거든요.
그래도 여러 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공통적인 사항에 대해서만 이야기 해볼게요.
1. 신청은 아무나 할 수 있나?
일단 어느 학교든 신청은 아무나 가능해요. 굳이 맞벌이 아니어도 가능은 한데...
이전 포스팅에서도 이야기했듯이 돌봄은 항상 자리가 모자라기 때문에 학교에서 내규로 정한 순위에 따라 뽑힌다는 거죠...
보통은 맞벌이, 다자녀(3명이상), 편부모, 조손가정, 다문화, 저소득층 등등의 각 가정환경에 따라 점수가 매겨지는데
우리동네처럼 그냥 뭉뚱그려서 위 중에 해당되는게 하나라도 있음 1순위, 해당사항 없음 2순위로 하는데가 있고
자격별로 점수를 각각 부여하는데도 있고 다 달라요.
정확한 규정은 학교에 문의하기!!!
2. 신청하고 동일 순위일 경우?
예비소집일 포스팅에서 제일 중요한게 "돌봄교실 신청"이라고 했죠?
입학 전에 이미 신청서를 받는데 이때 기한안에 신청서와 각종 순위별 증빙서류를 다 낸 사람들에 한해 인원이 넘치면 "추첨"을 해요.
이때 후순위 명부까지 다 만들어요.
중간에 돌봄교실에서 빠지는 아이가 생기면 대기자에게 연락이 가죠.
그래서 늦게 신청하면 순위명부에 늦게 올라서 순위가 밀리는 거죠.
3. 학교끝나고 바로 가는건가요?
네 돌봄교실 가는 친구들은 학교 정규 수업이 끝나면 바로 돌봄으로 가요.
학원시간이 수업끝나고 바로 있는 경우에도 학원 직행이 아니라 아이는 돌봄으로 가고, 학원에서 돌봄교실로 아이를 데리러 오는 식이에요.
중간에 학원을 갈 때도 마찬가지고요.
좀 엄격하게 아이들을 관리해주는 곳일 수록 아이들의 출입을 정확히 통제하는데...
사실 안그런데도 좀 있어요.
어떤 곳은 돌봄에서 제대로 관리를 안해서 돌봄간 아이가 학교밖 문구점에서 먹을 것 사먹고 그러는데 원칙은 안되는 거라고 들었거든요.
원칙적으로는 아이가 돌봄을 벗어날때는 미리 부모가 이야기한 성인이 와서 데리고 가야 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요.
그래서 돌봄이 끝나고 갈 때도 아이 혼자 하교를 못해요.
부모나 나이많은 형제(이것도 엄격한 곳은 초등재학생은 안되고 중학교 이상만 되는 곳도 있어요)나 성인(주로 학원)이 데려가요.
그래서 외동인데 돌봄 픽드랍을 해줄 가족이 없는 경우는 돌봄 마치는 시간에 맞춰서 픽드랍 해주는 학원을 알아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4. 돌봄 중간에 언제든 그만 둘 수 있나요?
물론이죠.
강사나 담당선생님에게 미리 이야기만 하면 나가는 건 언제든지 가능해요.
돌봄이 들어가기가 힘들지 나가는건 엄청 쉽고 대기자가 많아서 붙들지도 않아요.
그래서 사실 2월에 너도 나도 신청하고 3월에 아이들이 힘들어 하면 나가는 사람들이 꽤되어서 대기 순번 잡고 있다가도 3월말이나 4월쯤에 들어가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5. 전학할때도 돌봄 연결되나요?
안타깝게도 안되요.
대기 순번이나 이런건 해당 학교만 되고요. 순위라던가 운영방침이 학교마다 다르니까 중간에 전학가게 되면 다시 서류 준비해서 내고 신청해서 대기 순번 받아야 해요.
6. 비용은?
원래 돌봄 자체는 간식비만 받아요. 방학때는 중식비와 간식비(평상시 급식은 무상이지만 방학때 돌봄 급식은 유상이라 돈을 별도로 내요)
그런데 돌봄 프로그램이 있다고는 하지만 학교에서 몇시간씩 한교실에 있으면 얼마나 심심하겠어요.
거기다 1학년 들어가면 애들이 친구랑 몰려 노는 재미를 알게 됩니다.
그래서 보통 친한 친구들이 듣는 특기적성을 듣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돌봄에 있는 아이들도 하루종일 돌봄에 있는게 아니라 특기적성도 가고, 외부학원도 가고 하다보니 생각보다 추가적으로 비용이 들어요.
그러나 이건 개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정확히알 수 없어요.
7. 언제까지할 수 있나요?
돌봄은 사실 1학년이 거의 전부인게 보통이에요.
첫번째 이유는 지역이나 학교마다 다른데 1학년이 우선순위인데가 많아서 2학년부터는 1학년때 돌봄을 하지 않았으면 들어가기 힘들어요.
두번째는 첫번째 이유때문에 애들이 안가려고 해요. 친구들이 없고 다 동생들이잖아요. 그러니 별 재미가 없어서 친구들이 많이 다니는 학원 가겠다고 하는 경우가 많아요.
세번째는 돌봄이 1학년이 많으니 대체로 1학년 수준에 맞춰 프로그램이 진행되니까 아이들이 정말 재미없어 하는 경우가 많아요.
8. 돌봄순위가 엄청 뒤인데 어떻게 안될까요?
꼭 넣고 싶다면 방학을 노리세요.
방학때 돌봄에서 빠지는 친구들이 많아요. 방학때는 중식비랑 간식비를 안가도 내야지만 되는데 이게 생각보다 조금 부담스런 경우도 있고 아이들이 가기 싫어하니까 아무생각없이 빠지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래서 방학 때를 노리면 돌봄에 넣기가 쉬워요.
그리고 생각외로 방학때쯤 되면 엄마들이 느슨해져서 가정통신문을 제때 안보는 경우가 꽤 있어요.
그맘때 학교가면 기한 넘긴 신청서들고 와서 어떻게 안되냐고 사정하는 엄마들이 생각보다 있거든요.
방학 전에 미리 방학 돌봄 신청을 받는데 이때 재원생들 중 신청자가 적으면 빈자리에 새사람을 넣어줘요.
다만 어떤 학교는 방학돌봄을 별도로 해서 딱 방학때만 넣어주기도 하니까 잘 알아봐야 해요.
우리 동넨 방학 돌봄을 2학기 개학해서도 이어서 가더라고요.
9. 우리애랑 돌봄 강사랑 안맞는데 반 못바꾸나요?
네 못바꿔요.
보통 돌봄반 배정은 하교 시간에 따라 나뉘어요. 강사 고용때문에 그렇대요.
일찍 가는 애들 반은 강사도 일찍 가고요. 늦게가는 애들 반은 강사도 늦게 가요.
그래서 반 바꾸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특히 옮겨가고 싶은 반에 자리가 안나면 못가는거죠.
일단 아이가 돌봄에서 강사와 트러블이 있다면...
먼저 돌봄 강사와 상담을 하고요.
아이 담임선생님과도 상담을 해보세요.
오전에 아이를 보는 담임선생님과 오후에 아이를 보는 돌봄강사의 이야기를 다 들어보면 뭐가 문제인지 나와요.
그다음에 정말 강사에게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면 "돌봄교실 담당 선생님"을 찾으시면 되어요
10.돌봄교실 관련 궁금증 민원은 어떻게 해결하나요?
이전 포스팅에서 이야기 했었지만
돌봄에서 아이들 보는 사람은 학교에서 고용한 강사에요.
정식 교사가 아니라.
보통 보육교사 자격증을 가진사람들을 고용하죠.
이 사람들을 관리하는 사람이 "돌봄교실 담당 선생님"이랍니다.
각종 돌봄교실 관련 궁금증, 민원이 생겼을때 찾아야 하는 사람도 바로 이사람이랍니다.
보통 담임선생님께 바로 전화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건 별로에요. 왜냐 담임선생님이 담당자가 아니면 일단 듣고 담당자에게 전달하겠다는 답변밖에 못해요. 정확한 규정이나 이런걸 모르니까요.
그래서 돌봄관련 민원이나 궁금증은 교무실에 전화해서 담당자를 알려달라고 해서 이야기하는 게 빠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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