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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판교에 간 건 순전히 마사지때문...

동생이 판교 트리니티스타에 회원권을 끊고 이사가는 바람에... 제가 대신 쓰러 갔죠..ㅎㅎㅎ


동생 땡큐~

또 분당에 회원권 끊어둔 가게 어디 없으?


가기전 예약을 위해 전화 상담은 친절하고 좋았어요.

지난번 하스타는 초보 직원이 버벅거려서 짜증났는데

여긴 운이 좋았는지 실장님이랑 통화했거든요.


동생이 끊은 회원권은 얼굴 마사지인데 60분짜리라네요...5회가 남았다고 이야기해주셨어요.


근데 요즘 7월에 접어든 땡이가 무거워서 60분을 누워있을 자신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나 임신중이라 그런데 임산부 마사지로 변경은 안되겠냐 하니 그럼 일단 와서 상담하고 변경해서 받으라고 이야기 듣고 예약을 했죠.


더 트리니티스파는 판교근처 푸르지오에 있는데 혼자 가려다 남편이 태워준다고 해서 타고 갔는데 혼자 갔음 큰일 날뻔 했어요...


주차장 입구가 너무 좁아서..ㅠ.ㅜ 내려가서 주차하는 곳은 공간도 많고 그리 좁지 않는데 골목에서 주차장 들어가는 입구가 특히 좁더라고요...(운전 잘 못하시는 이웃님들은 조심하셔요~)


물론 일반 상가 주차장생각하면 뭐 그리 좁은 건 아니지만... 저처럼 차 바꾼지 얼마 안되서 감이 떨어지시거나 하시면 좀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스파는 상가 2층에 있는데 뭐 호텔 스파였던 하스타와 비굔는 무리겠죠?


그렇지만 실내는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잘 꾸며져 있어요.


입구에서 차를 마시면서 상담을 하고 마사지 룸으로 들어가요.


하스타와 차이라면 하스타는 중점적으로 마사지를 원하는 부위나 마사지 압 이런걸 미리 상담하는데 여긴 그냥 마사지 시작하면서 어떠세요?하고 묻더라고요.


두번째차이는 마사지룸에 따로 탈의실은 없고 룸에 혼자 남아서 탈의하고 호출 버튼을 누르면 직원이 와요.


하스타보다 1회용 속옷이 더 고급스럽고 좋았어요. 처음에 일반 속옷 주었는데 임산부라는거 몰랐다면서 나중에 바꿔주는데 제가 입고 갔던 속옷보다 편해서 입고 오고 싶을 정도였답니다.


정면으로 누으면 배가 눌리지 않도록 침대를 올려주는데 편하고 좋더라고요.

그상태에서 족욕은 안하고 스크럽을 받는데 누워서 받는 스크럽도 특이하고, 보통 족욕하면서 받으면 무릎 아래까지만 받잖아요.

여긴 허벅지까지 스크럽을 다해주신답니다.


스크럽 후에 정면보고 누운 상태로 1차 마사지를 하고

그다음에 자세를 바꿔 옆으로 누워서 2차 마사지를 해요.(당연히 오른쪽 왼쪽 바꿔가면서요... 그러니까 총 3가지 자세로 마사지를 받게 되더라고요.)


 

 

 


여기도 옆으로 누으면 긴 베개를 주고 껴안을 수 있게 해주는데.. 지난번 하스타일도 있고 해서 유심히 봤죠...

하얀 1회연 천 커버가 씌워져 있었어요... 중간에 자세 바꿀때도 바닥에 내려놓지 않고 직원이 들고 있어 주더라고요...(안심...)


마사지는 사실 하스타가 더 안아프고 시원하게 잘했던 것 같아요.

여긴 실제 마사지 시간은 하스타보다 더 긴데(하스타는 족욕이 15분.. 마사지는 45분)

여기는 스크럽도 마사지하면서 하니까 순전히 발마사지만 50분인가 60분인가?해요.


근데 잠들 수 있는 그런 편한 마사지 느낌은 아니었어요. 하스타는 어느순간 잠들었다 깨어났는데 엄청 시원했다면


여긴 아픈것 같기도 하고 시원한 것 같기도 하고 뭔가 풀리는 느낌은 강한데 잠들 수는 없는?

그렇지만 효과가 없는건 절대 아이에요.


허벅지도 뭉치고, 아기 무게 때문에 한쪽으로 자다보니 다리도 한쪽이 더 뭉치고 부웠는데 마시지 받고 나니 시원해 졌거든요.


가격도 하스타 보다는 조금더 저렴하고요~


일단 1번 받았는데 남은 회원권 횟수가 있으니 얼굴이랑, 다리랑 더 받아보고 또 후기 남기러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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