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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학교품의 레전드 조선시대 문방사우에 버금가는 연필 지우개 필통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먼저 연필

연필이면 다 똑같지 그거사는데 뭔 고민이 필요하냐 하시는 분들 계실텐데요... 그렇지 않답니다...ㅠ.ㅜ

왜냐 이건 어른들이 아니라 이제 겨우 8살이 될 꼬꼬마들이 쓸거라 그래요

일단 연필은 육각형으로

원형이나 삼각형등 요즘은 디자인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연필이 참 많은데요. 특히 친환경 종이로 만든 연필 중에 원혀이 많습니다.

근데 원형은 책상위에 올려두면 굴러가요. 그래고 뚝 떨어지요... 그럼 심이 똑 부러지죠...

삼각형은은 인체 공학적 디자인이라고 하는데 많은데요... 그게 어른 손에 맞지 애들 손에는 전혀 공학적이이 잖다는 것;;;;

전통적인 육각형이 오래 살아남은 데는 다 이유가 있어요.

끝에 지우개 달린 연필은 비추!!

아니 왜? 지우개 찾지 않고 바로 바로 지울 수 있고 얼마나 좋은데 하시는 분들은 100% 그거 안써보셨거나 연필계의 명품이라는 독일제 스테들러만 쓰신 분들일겁니다.

우리가 연필하면 생각하는 노랑색에 끝에 분홍지우개가 달린 연필은 스테들러라는 브랜드에서 나오는데 1개에 2000원가까이 하는 고급이랍니다.



이런 제품이라면 뒤의 지우개도 성능이 괜찮지요.

그러나 아이들에게 보통 사주는 연필이라면 뒤에 지우개는 성능이 매우 떨어집니다.

그리고 지우개의 성능을 떠나 아이들의 특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일단 애들은 손힘이 강하지 않아서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때 연필을 꼭 잡고 눌러서 씁니다. 그래서 아주 진하게 쓰죠. 이렇게 써진 것을 지우려면 지우개의 성능이 좋아야 하는데 연필 뒤에 달린 지우개로는 부족한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글씨가 지워지지 않고 오히려 까맣게 번지는거죠. 심할 경우 종이를 찢어먹는 일도 종종 있답니다.

또 힘조절을 잘못해서 지우개가 부러져 버리는 경우도 다반사...

이게 왜 문제냐 지우개를 고정시키는 금속이 얇아요. 지우개가 똑 부러지거나 다 써서서 닳아버리고 나면 뒷부분이 매우 날카로와서 위험하게 되는 거죠!!!

그러니 지우개는 그냥 따로 사주세요.

연필끝에 HB니 4B니 하는 것은?

연필의 진하기와 심의 강도를 나타내는데요. 주로  4B는 미술시간에 스케치용으로 많이 쓰지요.

진하지만 물러서 아이들의 글씨 쓰기용으로는 부적합하고

HB가 제일 좋답니다.

그럼 정리

연필은 뒤에 지우개가 없는 6각형으로 가능하면 HB로 사주는 것이 좋다.

 

 

 


두번째 지우개로 넘어가 볼까요?

지우개는 네모난 모양으로 적당히 무른 것으로 사주세요.

아이들이 원하는 알록달록한 모양의 지우개들은 잘 지워지지 않고 오히려 연필을 뭉개서 까맣게 번지게 하거나 지운뒤에도 자국이 지저분하게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연필 뒤에 끼울 수 있도록 나온 것들이 만은데 실제로 쓸때는 연필을 뒤집어서 써야 해서 위험하고(연필의 뾰족한 부분이 위로 가게 되니까 얼굴이나 눈을 찌를 수 있거든요)

모양낸 부분이 부러지거나 잘 지워지지 않아서 별로에요.

특히 지우개라고 이름만 붙어 있을 뿐 거의 장난감에 가까운 형태의 것들은 학교에서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다 문제가 될 소지가 많아요.

너무 큰 지우개의 경우 필통에 들어가지 않고, 오히려 쓰다가 부러지는 경우가 많아서 비추

무엇보다 가장 별로인것은 샤프처럼 지우개를 넣어서 쓰는 제품인데 어린에 비해 손힘이 약하고 조절이 힘든 아이들은 지우개를 부러뜨리거나 종이를 찢는 경우가 많아서 별로에요.



지우개는 아이들이 가장 잘 잃어버리는 물건 중 하나랍니다.

여러개 사서 집에 두고 중간 중간 지우개가 잘 있는지 확인해서 없을 때마다 챙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지우개 특성상 이름을 적거나 스티커를 붙여도 잘 지워지고 떨어져서 잃어버리면 찾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럼 정리

지우개는 저렴하고 적당한 크기의 육각형으로 여러개 사서 잃어버릴 때 마다 챙겨주기

지우개는 기능에 충실한 제품으로 준비해주세요~


 

 

 


오늘의 마지막 학용품은 필통

필통은 진짜 고르기가 쉽지 않죠... 종류가 엄청나거든요...그래서 저도 고민이 많은데 제일 좋은 것은 사실 천으로 된 제품이랍니다.

연필이 부러지지 않냐고요?

생각외로 잘 부러지지 않고요. 설사 부러지더라도 학교 교실마다 연필 깍기가 있어서 언제든 깎아 쓸 수 있으니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되어요.

천으로 된 필통 중에서도 작은 것보다 적당히 큰 것이 좋은데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에요.

1. 학교에서 수업하다 보면 낱말 카드 같은 소소한 물건들이 많이 생기는데 천으로된 넉넉한 크기의 필통이 있다면 거기에 넣어서 보관할 수 있어서 좋아요.

2. 연필 지우개 이외에도 가위 풀 까지 넣을 수 있어요.

재질부분에서 보면 천은 실수로 떨어뜨리거나 해도 소음이 적어서 수업에 방해가 되지 않고,

또 떨어져도 필통이 고장나는 일이 없어요.

그런데 플라스틱이나 금속으로 된 필통은 떨어지면 매우 시끄럽고 필통자체가 망가지는 일도 많아요.

무엇보다 무게도 천보다 무겁고, 또 내부가 고정되어 있어서 연필이나 지우개 이외의 다른 물건을 수납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죠.



특히 학교에 보냈을 때 보통 선생님이 금지하는 필통이 있는데요.

게임이 달려있는 필통이에요.

아이들은 매우 좋아하지만 서로 가지고 놀겠다고 하거나 빌려서 놀다가 망가 뜨려서 싸움이 나기도 한다고 못쓰게 하는 경우가 많아요.

또 그런 게임 있는 필통일수록 가격이 비싼데 괜히 애가 원한다고 사줬다가 금지 당하고 새 필통을 따로 사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처음부터 안사는게 제일 낫답니다.

사실 우리 애들 그 필통 말고도 가지고 놀 장난감 집에 많잖아요.

필통은 그야 말로 필통이지 장난감이 아니니까요.

천으로된 필통도 찾아보면 예쁜 디자인들이 참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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