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돈 공부

 엄마는 우리 가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존재입니다. 엄마에 의해 가정 경제가 풍요로워지기도 하고 가난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의 표지에도 나온 것처럼 저자는 돈 때문에 가족끼리 싸우지 않고, 아이에게 미안해하고 싶지 않아서 돈 공부를 시작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자본주의 세상에서 돈이 차지하는 위치를 굉장히 크고 모두들 돈을 벌려고 안간힘을 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럼 돈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저자는 책 속에서 다양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있습니다. 부동산을 이용한 방법이나 통장을 통한 지출 통제 등 다양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일반 사람들이 아파트를 마련하는 것은 정말 큰 마음을 먹고 결심해야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가 한 두푼하는 물건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파트를 구입할 때 은행에서 대출 등을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부채가 너무 크게 되면 가계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때 은행을 통한 대출을 잘 이용하면 자신의 자산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부채에는 좋은 부채와 나쁜 부채가 있는데 가령 차를 사기 위해 은행에서 돈을 빌리거나 할부로 차를 구입하는 것은 나쁜 부채입니다. 좋은 부채는 아파트를 구입할 때 대출이자를 월세에서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대출을 받고 나머지 현금이 가계로 들어오게 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단지 남들에게 과시하기 위해 소비하고 순간의 즐거움을 위해 돈을 빌린다면 결코 가계경제가 좋아질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돈공부가 필요하고 이는 엄마만의 국한된 이야기가 아닐 것입니다. 가정 구성원 모두가 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지 않는다면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의 경험담을 통해 재테크를 어떻게 하면 좋겠구나 하는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자처럼 행동하기 위해서는 우선 내가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우선 선행되어야 합니다. 내가 어떤 삶을 살 것인지 생각하지 않고 단순히 돈을 많이 모아야지 라는 생각만 가지고 돈공부를 하고 재테크에 뛰어든다면 그것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는 무척 어려울 것입니다. 나의 확고한 의지와 생각이 있어야만 돈 공부도 계속하고 책 속에서 제시하는 재테크 방법을 실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주변을 살펴보면 이런 류의 책을 읽고나서 한 며칠이나 한 두달 간은 열심히 따라하지만 결국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그 사람의 마인드가 아직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에 행동의 지속성이 일어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내가 부자가 되고 싶다면 먼저 그에 걸맞는 생각과 말을 하고 그에 따라 행동을 해야 합니다. 그런 준비없이 단순히 재테크를 기술적인 측면으로 접근하여 유명한 사람들의 방법을 따라한다고 해서 내가 금방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부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고 나의 꾸준함이 필수적입니다. 한순간에 일시적으로 하는 행동으로 누구도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책에서 나오는 재테크의 내용들은 어쩌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내용이 대부분일 수 있습니다. 이 알고 있는 내용을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끝까지 실천할 수 있느냐가 결국 엄마의 돈공부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는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꾸준함은 처음엔 힘들지만 나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결국 가져다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