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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머리 교육은 유대인의 자녀 교육 방법에서 등장하는
말 중 하나인데, 말 그대로 밥상머리에서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소리입니다.
기본 원리는 우선 어른이 수저를 들기 전에 먼저 수저를
들지 않는 행동에서 예절을 배울 수 있고, 가족간의 나눔과
소통을 통해 공동체의 질서를 돈독히 하며 어휘력도
길러나갈 수 있습니다.
'가족식사'는 자녀를 똑똑하게 만드는데 컬럼비아 대학
연구진이 청소년 1200여명을 조사한 결과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는 아이들이 A학점을 받는 비율이 더 높았다고
합니다.
밥상머리 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아무리 바쁘더라도
기본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함께 식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밥을 먹기 전 감사인사를 하도록 알려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또 그날 자녀가 읽었던 책에 대한 내용이나
유치원 혹은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물어보는 등
자녀와 끊임없이 대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럼 밥상머리에서 어떻게 교육하는 것이 좋을까요?
1. 먹는 걸로 장난치는 아이
생후 12~36개월은 아이가 스스로 음식을 먹기 시작하는
나이입니다. 이때는 아이 옷이 더럽혀질 각오를 하고
숟가락을 쥐어줍니다. 입으로 들어가는 게 반, 흘리는 게
반이라 답답하지만 많은 실수와 반복을 해야 자기 손으로
잘 먹을 수 있게 됩니다.
2. 남의 음식에 욕심내는 아이
자기 음식을 다 먹고도 남의 음식에 탐을 낸다면
소화기능이 좋거나 유난히 음식 욕심이 많은
아이입니다. 이 경우 음식을 골라 먹거나 제대로
씹지 않고 삼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영양분을 과다하게 섭취해 소아비만이
될 수 있으니 식사량과 시간을 조절해야 합니다.
3. 음식을 씹지 않고 물고만 있는 아이
생후 12~24개월 아이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부드러운 유아식에 익숙하기 때문에 질감이 있는
음식은 시간에 따라 자연스럽게 없어지기는 하지만
자칫 버릇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따끔하게 주의를 주는
편이 좋습니다.
계속 물고 있거나 뱉으면 더 이상 주지 않을 거라는 것을
분명히 이야기해 주고 아이의 반응에 따라 대처하면
됩니다.
4. 돌아다니면서 먹는 아이
생후 36개월 이전 아이는 전두엽이 발달하지 않아서
충동을 조절하기가 힘듭니다.
한 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밥을 먹는 일이 힘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식사 중 돌아다니는 아이의 버릇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배가 고파 밥을 먹고 싶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식사 사이의 간식을 모두 끊고 정해진 자리에 앉았을 때만
밥을 주도록 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