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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입학식이 있었던 주가 끝나고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네요.

초등학교에 대한 흥분과 감동을 가지고 학교가 좋은 친구들도 있지만 벌써 학교 가기 싫다고 하는 친구들도 있을 것같아요.




유치원샘은 그래도 뭔가 포근하고 다정다감한 느낌이라 연락하고 이런게 겁나지 않았는데...

입학식때 본 초등학교 샘은 왠지 차갑고 두려운 느낌이 드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저또한 그랬으니까요.


생각해보면 알록달록하고 포근한 분위기의 유치원 교실과 우리때와 별반 다르지 않은 딱딱한 초등학교 교실 분위기의 차이도 한 몫하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곧 학부모 총회가 열린다고 하는데 그 전에라도 담임샘께 연락하고 싶은 것들이 많이 생기죠...


궁금증이나 부탁이 생기는데 인터넷의 답변은 아무 의미가 없어요.. 왜냐... 1학년 교실 안의 모든 것들은 거의 담임샘이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니까요.


인터넷이야기보다 결국 담임샘 생각이 중요한거죠..


그럼 일단 "예의"없는 "경우"없는 부모가 되지 않고 담임샘에게 연락하는 방법 팁 나갑니다.



1. 아무때나 전화나 문자 하시면 안되요~



아마 이런 뉴스보신적 있을 거세요...

특히 맞벌이이신 분들은 퇴근해서 애들 학교생활 하다보면 사실 시간 같은 것 생각없이 문자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담임한테 예의없다고 찍히기 딱좋은 일이랍니다.


생각해보세요... 시엄마가 남편이 어떻게 지내는지, 자기 손주가 어떻게 생활하는지 궁금하다고 시도 때도 없이 전화해서 이거저거 물어보면 어떨까요?

짜증나겠죠...




교사도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20명이 넘는 학부모가 시도 때도 없이 전화하고 문자하고...

사실 부모입장에선 첫 입학이고 처음이니 다 모르겠고 다 중요하고 다 궁금한데...

담임입장에선 매년 듣는 이야기 어쩌면 올해도 여러번 들은 이야기라면...


그것도 퇴근이후의 개인적 시간에 울리는 전화나 문자 좋아하지 않겠죠...





 

 

 


그래서인지

작년 저희애 담임샘은 입학식부터 콕 찍어 이 내용부터 안내하시더라고요.

물론 담임샘들에 따라, 학교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느정도 참고는 되실 것 같아 기억을 더듬어 올려봅니다.



아침에 전화해도 못 받는 시간

:7시 30분-8시 30분


애들은 9시까지 등교지만 교사들은 보통 8시 30분이나 40분까지 출근이래요. 열심히 운전해서 출근 중이나 당연히 전화도 못받고, 문자 확인해도 답문 어렵고 출근 이후에 답문한다고 하시더라고요.



담임샘 핸드폰보다 교무실로 연락하는게 빠른 시간

:8시 30분-2시(애들 수업 끝나는 시간)


애들이 8시 30분부타 9시 사이에 학교에 오고, 9시 10분부터 2시까지 정규 수업이 있으니 8시 30분부터 2시 사이엔 핸드폰으로 전화해도 못받는다.

문자 하면 아이들 하교후에나 확인할 수 있다. 만약 급한 사안이라면 교무실로 전화해서 메모 남기는 것이 가장 전달이 빠르다.




핸드폰으로 통화가능한 시간

:2-7


저희애 담임샘은 7시를 강조하시면서 그러더라고요. 자신의 정규 퇴근시간은 4시 30분이다... 그럼 당연히 퇴근해서 집에 가는 중이거나 다른 개인적인 일이 있거나 하면 그 시간 이후에는 전화 못받을 수 있다.

퇴근 시간 이후인 7시까지 통화가능하다고 한 것은 맞벌이하시는 부모를 배려한 것이지만 가능하면 4시 30분전에 전화연락 부탁한다.

또한 퇴근 시간 전이라도 다른 업무나 회의 중이면 전화 못받을 수 있고, 그럴땐 문자를 남겨두면 확인하고 다시 연락하겠다.


전화와도 안받고, 문자와도 중요한 것 아니면 답문 안하는 시간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 30분


이 시간에 전화하는 것은 예의 없는 행동으로 보인다고 딱 잘라 말씀 하시더라고요.

정말 급하게 상담이나 알려야 할 내용이 있다면 전화대신 해당 내용 문자로 보내면 자신이 판단해서 전화하거나 다음날 출근해서 연락하겠다고 하셨죠.




 

 

 




사실 처음 입학식날 교실에서 하시는 안내가 이거여서 전 쫌 그랬어요.


거기다 말투도 딱딱하고, 심지어 카톡은 개인적 영역이라 보내도 확인안하니 전화, 문자만 사용하라는 이야기도 들었거든요.


근데 오히려 나중에 생각하니 좋더라고요.


고민할 필요가 없어요. 선생님한테 연락하고 싶은데 어떻하지 하다가 시간보고 7시 넘었다 그럼 마음 편하게 문자 넣으면 되더라고요.






다음으로 주변 교사 지인들을 총 동원하여 알아본 궁금증과 답 나갑니다.


Q1. 전화말고 문자나 카톡은 좀 예의 없어 보이지 않나?


A 대부분 전화보다 문자가 좋다고 답함. 카톡은 사람에 따라 예의 없어 보인다는 답도 있었음.

단, 문자를 보낼때 용량줄인다고 뒷말 짤라먹고 반말투로 보내면 정말 짜증난다고 이구동성으로 답함. 그런 경우 예의없어 보인다고..


TIP> 부담없이 문자로 문의하되, 반말은 절대 금지


Q2. 주말에 갑자기 집안에 일이 생겨서 월요일 결석하게 되면?


A  그걸 왜 주말에 알리는지 알수 없다는 반응 다수. 월요일 아침에 문자나 전화하면 좋겠다고. 주말에 쉬는데 학부모 연락 받으면 정말 별로라는 반응


TIP>까먹을 것 같으면 월요일 아침에 예약문자로


Q3. 급하게 담임샘께 연락하는데 전화를 안받으면?


A  학교에 있는 시간이라면 수업중이거나 다른 업무로 통화가 안되는 거니 교무실에 연락해서 연결해달라고 하는게 제일 빠름.

퇴근시간 이후면 문자 남기고 기다리는 것 말고 방법 없음.


TIP>학교에 선생님이 있는 시간인데 통화가 안되면 교무실을 통하는게 제일 빠르다



이외에 혹시 다른 궁금증들이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물어보고 답글 달아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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