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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이야기

고로쇠 찾아 떠나는 여행

*서툰사람* 2017. 3. 16. 00:00


봄이 되면 고로쇠 맛을 보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럼 어디로 가면 고로쇠의 맛을 볼 수 있는 것일까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고로쇠는 단풍나무과의 고로쇠나무에 작은 구멍을 내고

채취한 수액입니다.

뼈에 이롭다고 해서 골리수로도 불리웁니다.

해발 700m~1000m의 고지대에 자생하는

수령 30~100년생 고로쇠나무에서 채취하는 수액은

칼슘 등 미네랄 성분이 물보다 40배나 많아 골다공증,

신경통, 위장병, 피부미용 등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봄철에 지리산 깊은 골에서는 고로쇠나무가 밤낮으로

달달한 수액을 토해냅니다.

산골 주민들은 경칩을 전후 한 요즘 고로쇠 수액 채취로

바쁩니다.

전남 구례군 지리산 피아골 직전마을도 고로쇠 산지로

유명합니다.

주민들은 달짝지근하고도 말금한 고로쇠 수액이 봄맞이에

최고라고 자랑합니다.

고로쇠 수액 한 잔에 우중충한 겨울 기분을 씻어내고

활기찬 봄을 맞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고로쇠 수액은 마시는 방법도 독특합니다.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고로쇠 수액

한 말(18L)을 4~5명이 밤새도록 마셔야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해마다 봄철에는 지리산 자락의 민박집, 리조트 등에서

밤새 고로쇠 수액을 마시는 사람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고로쇠 약수는 따듯한 방이나 사우나 등에서 땀을 뺀 후

한 번에 다량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더 맛있게 먹으려면 흑염소, 토종닭을 수액에 넣고 삶거나

미역국, 북어국으로 끓여 먹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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