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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의 성지 속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포켓몬을 하려고 미시령 터널을 지나기 전부터 포켓몬고를 설치하려고 하는데...
아뿔사..ㅠㅜ 저희 꼬진 핸드폰(뷰3)는 포켓몬고가 안깔려요...ㅠㅜ

에잇...

올해 여름휴가지가 속초가 된 것은 다름 아닌 제부덕분이랍니다.

제부가 속초에 발령이 난덕에 여동생이 속초로 이사갔거든요...

그럼 숙소비가 안들었을것 같지만... 제부네가 지내는 곳은 회사 숙소라 어마어마하게 좁아서...

저랑 키큰 서툰이랑 엄마랑 이모랑 자려고 숙소를 잡았었어요

숙소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하고요... 오늘은 먹방여행답게 식당이야기나 좀 할게요~

의외로 속초에 유명한 맛집이 참 많은데... 우리는 강원도 출신으로 속초를 어릴 때부터 다니고 심지어 최근 속초에 정착(?)한 제부덕분에 줄 같은거 한번도 안서고...
헤매지도 않고...
맛집을 잘 탐방할 수 있었답니다.

토요일 새벽 6시에 집에서 출발 4시간만에 도착한 속초에서 먹은 첫 끼는 서울사람에게도 유명한 88생선구이집
원래 속초바닷가 허름한 생선구이집이 어마어마하게 잘되어서 옆에 건물을 올린...
맛집계의 전설...

 

 

 



전 집에선 생선을 안먹지만....(왜? 냄새도 나고... 생선 맛나게 굽기가 생각보다 힘들어요...)
생선요리는 회든 구이든 다 좋아하거든요~

부산가면 꼭 시장에서 생선구이 하루 1끼씩 먹는데 부산이나 서울의 생선구이와는 차원이 다르더라고요.

일단!
안구워져서 나와요. 즉 진짜 生선이 나와요...


고기집마냥 숯불을 넣고 석쇠를 올리고 생선을 올려주세요...
연기가 조금 나기는 하는데 고기집과 달리 석쇠위를 다 덮는 환풍기? 뭐 그런걸로 덮어주셔서 생각보다 심하지는 않고요.

그리고 직원분들이 다 구워서 개인접시에 나눠주시더라고요.

처음엔 저희가 구워먹는줄 알고 엄청 당황했는데...(생선이 머리랑 꼬리랑 다 있는 것도 있었어요.. 손질 하나도 안된거....)

근데 익히시면서 직원분들이 머리도 떼고 내장도 발라주시고 인원수에 맞게 등분해서 나눠주십니다.


다른 밑반찬은 나물이랑 젓갈이랑 이것저것 나오는데 생선이랑 밥먹기도 벅차서...
무슨맛인지는 모른다는...ㅠ.ㅜ


 

 

 


옆에 석쇠를 완전히 덮은 뚜껑같은 환풍기 보이시죠? 그래서 생각보다 연기가 안나요...


저흰 제부가 늦게 가면 줄 엄청선다고 막막 재촉해서 12시 전에 도착했더니 하나도 안기다리고 바로 먹을 수 있었는데 40분만에 후딱 먹고 나오니 줄이...ㅠ.ㅜ

만약 생선구이 생각하신다면 무조건 일찍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고 가게내부가 생각보다 더워요.
신관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저흰 본관에서 먹었는데 계속 숯불이 왔다갔다하는데다 구조가 방이랑 식탁이는 홀이랑 있는데 사람은 많고 에어컨이 낡아서 바람이 안오는 자리는 정말 찜통이더라고요.

저흰 처음에 더운 자리 앉았다가 사장님이 제부보더니 잠깐 기다리라고 한뒤에 시원자리쪽 치워주셔서 글로 옮겼는데(역시 맛집은 아는 사람과..ㅎㅎㅎ)
온도가 완전 차이 났어요...

사람 많으면 자리 시원한거 더운거 상관없이 앉아야 하니 그것 고려하셔서 너무 어린 아가들은 안데리고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여러번 다녀온 제부말이 4명이 딱 좋대요.
2명이 오면 생선 종류가 줄어든다고...
4명이 오면 여러종류로 먹을 수 있어서 좋다고 하니 참고하셔요~

아 그리고 가장 중요한 주차팁!!!

 88 생선구이집은 이스턴 관광 호텔 주차장

조광주차장인가 하는 주변 유료 주차장에 차대고 이야기하면 주차권을 줘요.


근데 이스턴 관광 호텔 주차장이 더 가깝고

차대기가 좋다고 그러더라고요(현지인인 제부의 추천)


근데 운전 초보인 전 조광주차장이 더 나았어요. 조금 더 걷지만 주차도 편하고 다 빼기도 편했는데

이스턴 관광호텔은 건물사이 좁은 골목으로 주차장 입구가 있어서 들어가서 차 댈 때도 힘들었고 특히 큰도로로 나올때가 조금 어려웠어요. 출구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라 버스가 오니까 무서웠거든요...


운전에 자신 있으신 분들은 이스턴 관광호텔로

아니시면 조광주차장에 대시는 것이 더 나은 것 같아요~


 

 

 


주차권 안주는 다른 주차장에 대시더라도 보통 1시간에 2000원이기때문에 생각처럼 주차비가 부담스럽지는 않고요. 바로 앞에 갯배 타는 곳이 있어서 주차장이 군데 군데 있어서 쉽게 차 댈 수 있어요.


단 불법주차는 하게 되면 단속도 심하고 또 큰차들이 많이 다니는 항구 주변이라 엄청 욕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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