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여행다녀오시고 나서 헉! 한일


1. 유럽에서 남편과 제 선물로 메이드 인 차이나 가죽 허리띠와 가방을 사오셨어요.

우리나라는 made in china라고 표기하죠?

유럽은 made in P.C.R이라고 표기해요 중화인민공화국의 약자래요.

그러니까 유럽도 싼 것은 죄 중국산인데 표기가 다르니까 어른들은 유럽산이 이렇게 싸다니 하고 막 사오십니다...ㅠ.ㅜ

 

 

 



2. 말도안되게 비싼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식초를 사오셨어요..ㅠ.ㅜ

물로 우리나라에선 더 비싼거에요...

동남아처럼 어처구니 없는 옵션쇼핑은 아니지만 유럽패키지 투어도 쇼핑가요..ㅠ.ㅜ

설마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을 사오리란 생각도 못했는데... 몸에 좋다하니 마치 건강식품 사오듯 사오셨더라고요.

뭐 맛나게 먹고 있지만 가격을 들으니..ㅠ.ㅜ 

지인분들 선물이나 쇼핑 이런거 뭐 사올지 대충이라고 알려주시면 좋을 듯해요.

 

어른들 짐챙겨 드리기


패키지의 경우 옷을 어떤 것을 챙겨라 용돈은 얼마가 좋다 출발하기 전에 예약한 자식들에게 연락이 와서 확인을 해요. 그들도 아는거죠... 어르신들만 믿으면 안된다는 것을...ㅋㅋㅋ


먹거리

커피믹스

어딜가도 어른들께 이이상 맛난 커피는 없어요.

튜브고추장

패키지가면 이틀에 한번은 밥을 먹게 해줘요 그게 중국식당의 안남미일지언정 근데 김치는 잘 못찾아요...

그럴때 고추장엄청 유용해요.


김, 깻잎 통조림, 라면, 물부워 먹는 누룽지 챙겨드렸어요.

 

 

 


옷 챙겨 드릴때 속옷과 양말을 넉넉히 챙겨드리세요.

패키지는 한 호텔에 거의 1박만 해요. 2박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빨래를 하면 잘 안마릅니다. 땀을 잘 안흘리니까 겉옷을 두세번 입는 것은 상관없는데 속옷은 그럴수 없잖아요.

꼭 여유있게 챙겨드리고 절대 빨래 하시지 말라고 신신당부 하셔야 해요.

어머니 제가 그렇게 말씀 드렸건만 빨래 시도 하셨다 못 말려서 비닐에 꽁꽁 싸서 오셨더라고요;;;;

긴 옷 챙겨드리세요.

저 8월에도 파리에서 긴팔 가디건 입고 떨었어요.

날씨라는 것이 시기별로 다르기는 하지만

유럽은 우리나라보다 1달 정도 춥다 생각하면 좋아요.
저희들이야 자유여행가면 추우면 옷사입으면 되지만 어른들은 안그러시니까 여름 여행이라도 꼭 긴옷, 겉에 걸쳐 입을 수 있는 옷 챙겨 드리세요.

 

 

 

 


많이 걷는다고 등산화 꺼내는 아버님 말리세요~

꼭 운동화 신으시라고 알려주시면 좋아요.

저랑 남편이랑 유럽여행 몇번 다녀 왔지만 부모님 두분만 패키지로 보내려니 물가에 애 내놓은 것 마냥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더라고요.

근데 다들 자기 여행 팁이나 이런건 많아도 어른들 이렇게 챙겨서 유럽 보내 드렸다는 글은 없는 것 같아서 적어봅니다.
부모님 효도관광 준비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