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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이야기

엄마 주식 사주세요

*서툰사람* 2016. 7. 25. 19:51


 

 드디어 존 리 대표의 새 책이 나왔다.

 존 리 대표는 메리츠자산운영 대표로 미국에서 펀드매니저로 일한 경험으로 한국에서 주식투자에 대한 올바른 생각을 전파하는 분이다. 이 분은 주식투자에서는 장기투자가 필요하고 이 장기투자로 일반인들도 부를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갑자기 '엄마 주식 사주세요' 는 책은 뭐지?

 우선 책 제목이 무척 호기심을 자극했고 평소 좋아하던 존 리 대표의 새 책이라 바로 구입하여 읽어보았다.

 책을 읽어보니 전반적으로 우리 나라의 가정 경제권을 쥐고 있는 아내, 엄마들에게 조언하는 내용들로 가득 차 있다. 특히 학원비로 자신의 노후까지 위험에 빠뜨리지 말라는 것이다. 또한, 아이들이 학원만 다닌다고 미래의 경제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니 차라리 학원비로 우량 주식을 아이 앞으로 구입해 주라는 것이다. 이것이 10년, 20년 쌓이게 되면 분명 아이의 경제활동시기에 큰 종자돈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이야기에 동감을 하지만 책을 읽는 사람들의 반발을 살 수도 있는 부분이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적립식 투자의 효과는 분명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 학원도 보내지 말라는 것은 너무 극단적인 이야기가 아닐까? 부모들은 자식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주고 싶어한다. 그래서 비싼 돈을 주고 좋은 학원가의 아파트에 살기도 하는 것이다. 물론 가계의 생활비 대부분을 학원비로 쓰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사교육을 전혀 하지 말고 주식 구입을 하라는 이야기는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기에는 힘들어 보인다.

 하지만, 존 리 대표의 장기적인 주식 투자는 저금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조언으로 보인다. 나 역시 주식 투자를 하고 있지만 단타 투자로는 큰 수익을 얻기는 힘들다. 좋은 주식을 조금씩 사서 모아가는 것이 주식 투자에서 안정적이고 좋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 보인다.

 이 책은 한국의 어머니들에게 자신의 노후와 자녀의 미래를 위한 고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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