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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행군

처음 초음파를 보던날

*서툰사람* 2016. 10. 2. 00:00



테스터기하고 마눌님이 여기저기 물어보더니 7주는 되야 심장소리 듣는다고 천천히 병원에 가자고 하였으나


처가 방문과 우리집 제사를 앞두고 입덧에 시달리는 마눌님의 상태 설명을 위해 명확한 확인을 위해 동네 산부인과 방문...


난 못들어가고 마눌님만 초음파실서 아기집을 보고 오심

난 의사샘이 사진만 보여줌..(담에 오면 준다고... 담에 오면...ㅠ.ㅜ)


병원이 맘에 안든다고 투덜거리자 마눌님왈


어차피 여긴 분만 안해서 딴데로 바꿔야 하니까 담엔 딴데 가자고 하심...


________


본래 3주뒤 병원을 갈 예정이었으나


처음 아기집 본 병원서 임신확인서를 안줘서 국민행복카드를 만들 수 없다는 것은 핑계고


아기 심장소리를 빠르면 6주부터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한주 빠르게 병원에 방문...


이전 병원과 달리 초음파 실과 내가 기다리는 진료실이 바로 붙어 있어 보이진 않지만 소리가 바로 들림...ㅎㅎㅎ


덕분에 땡이의 심장소리를 나도 실시간으로 확인함...


완전 신기방기...


이제 0.7cm 손톱보다 작은데 심장이 뛴다니...


마눌님을 보니 얼굴이 상기된 것이 감정이 복받친 표정으로 나오심


임신확인서와 산모수첩 그리고 드디어 땡이의 모습이 담긴 초음파 사진도 획득함...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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