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미스매치는 왜 생기는가?
경기가 완벽하게 좋을 때 실업률은 0%일까? 혹은 경기가 나쁠 때는 빈 일자리가 금방금방 채워질까? 그렇지 않습니다. 실업에는 세계경제가 침체되어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 생기는 경기적 실업이 있는가 하면, 산업구조의 변화로 채산성이 떨어져 설비를 다른 나라로 옮기면서 기존의 직원들이 직장을 잃게 되는 구조적 실업, 농한기에는 일손이 필요 없어져 발생하는 계절적 실업도 있을 수 있습니다. 2010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피터 다이아몬드는 그중에서도 구직과 구인이 지속되는 가운데 노동자와 고용자 사이에 이런저런 조건이 맞지 않아 생겨나는 자발적 실업에 주목하였습니다. 국제노동기구 보고서는 기업이 일자리 공석이 늘어나는데도 불구하고 적합한 노동력을 찾지 못해 사람을 뽑지 않으면서 실업률이 엄청나게 치솟고 있다고..
책과 영화이야기
2016. 9. 2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