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궁] 대한제국의 중심 무대
넓은 광장과 높은 빌딩, 커다란 호텔이 있는 시청 앞 로터리에 시대적인 변화와 소란 속에서도 경운궁은 묵묵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한제국 정치무대의 중심에서 이제는 도심의 한가운데 있어 회사원들의 점심시간 쉼터로, 야경이 멋진 궁성과 멋진 돌담길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입니다. 경운궁은 성종의 형 월산대군의 개인 저택이었던 것을 1592년 임진왜란 때 피난에서 돌아온 선조가 거처할 왕궁이 없자 임시 궁궐로 삼아 행궁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였으며 정릉동행궁이라 불렀습니다. 경운궁이라는 정식 이름은 광해군 때 지어 부른 것인데 선조의 계비인 인목대비를 이곳에 유폐하고 서궁이라 낮추어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그 후 경운궁은 궁궐로 사용하지 않다가 다시 사용한 것은 고종이 아관파천으로 러시아 공사관에 있다가 경운궁으로..
국내여행 이야기
2016. 8. 25. 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