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문] 성벽을 따라 걸을 수 있어 좋은 곳
광희란 광명을 뜻하며 도성의 4소문 중 동남쪽에 있습니다. 성문의 위치가 개천 입구 가까이 있고 남산의 동북산 기슭 일대의 물이 부근을 통과한다고 해서 수구문, 혜화문과 더불어 시체가 드나드는 것이 허용된 문이라고 해서 시구문이라고도 하였습니다. 광희문은 동대문운동장에서 왕십리 방향으로 이동해 한양공고 맞은 편에 있습니다. 안으로 성벽이 온전히 보존되어 있고 길 옆에서 성문의 옆모습이 보여 신경을 쓰고 찾으면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광희문은 흥인지문과 숭례문 사이에 있어 남소문으로 볼 수 있으나, 실제 남소문이란 이름의 성문이 지금의 버티고개역쯤에 따로 있었는데, 음양학적 실용적으로 좋지 않다 하여 폐문되었습니다. 광희문은 도성의 4대문, 4소문 중 유일하게 문루와 이어진 성벽을 관람할 수 있는 곳으로..
국내여행 이야기
2016. 9. 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