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태워버린다면?
1994년 8월 22일 두 명의 은퇴한 음악가 빌 드럼먼드와 지미 코티는 비행기를 타고 스코틀랜드 서해안에 있는 이너헤브리디스 제도의 유라 섬으로 갔습니다. 이 때, 50파운드 지폐 2만장을 다발로 묶어 비닐봉지에 싸서 갔다고 합니다. 즉, 100만 파운드가 되겠네요. 그런데 이 두 사람은 다음날 지폐를 쌓아놓고는 불을 질러 태웠습니다. 이런 행동 때문에 이 두사람은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말았습니다. 끔찍한 자원낭비를 저질렀다는 것이지요. 이 두 사람은 자신들의 행동을 예술행위라고 이야기했는데 사람들의 반응은 결코 호의적이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의 반응에 드럼먼드는 이렇게 항변했습니다. " 만약에 우리가 수영장을 만들거나 롤스로이스를 사는 데 돈을 써버렸다면, 사람들이 이렇게 화를 내지는 않았을 겁니다. ..
책과 영화이야기
2016. 8. 22.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