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과 빈곤 연구의 대가
경제학계의 '선한 사마리아인' 아마르티아 센은 개발에 관해 남다른 철학을 갖고 있습니다. 센은 불평등과 빈곤 연구의 대가입니다. '센지수'라고 불리는 지표를 통해 빈곤을 측정하는 연구를 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는 굶주림과 빈곤은 생산 부족보다 잘못된 분배 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기근 문제 해결에 있어서 개인은 수동적으로 성장의 혜택을 받기만 하는 수혜자가 아닙니다. 그는 각 개인이 능동적이고 자유로운 행위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에게 진정한 발전이란 자유의 증진을 말합니다. 발전을 논할 때 소득이나 부의 증대가 아닌 자유의 증대를 궁극적인 목적으로 다루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에게는 자유야말로 곧 역량입니다. 그래서 그는 국가가 각 개인이 자기실현을 할 수 있는 제도를 제대로 만들어야 ..
책과 영화이야기
2016. 9. 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