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얘기를 자주 하는 편인가?
"00씨는 전직해서 월급도 오른 모양이에요." "또 보험료가 인상해 손에 쥐는 월급이 줄었어." "우리 남편 월급으로 사치는 생각도 못해." 지하철이나 카페에서 이런 대화를 종종 듣습니다. 의외로 '돈' 이야기가 많습니다. 대화에 돈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는 사람은 돈이 모든 일의 판단 기준이 됩니다. 무슨 일이든 "얼마야?", "벌이가 되냐?"라는 말부터 하고 봅니다. 부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남자를 만났을 때였습니다. 나는 전날 묵었던 온천여관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곳, 물도 뜨겁고 서비스도 좋았어요." 그렇게 한번 가보라고 권했는데, 그는 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거기 숙박비는 얼마예요?" 내가 금액을 알려주자, 그는 "지금 내게는 사치예요."하며 퉁명스러운 표정을 지었습..
책과 영화이야기
2016. 9. 15.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