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잘 어울리는 창경궁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나와 대학로와 창경궁 담길을 10분 정도 걸으면 창경궁에 도착합니다. 버스를 이용하면 창경궁 앞에서 바로 내릴 수 있는데 창경궁 돌담길은 경운궁 돌담길처럼 예쁘진 않지만 오른쪽에 담장을 두고 걸으면 곧 궁궐을 볼 수 있다는 묘한 기대감에 마음이 설레이지요. 창경궁은 성종 때 세 분의 대비를 모시기 위해 옛 수강궁 자리에 창건한 궁입니다. 창덕궁과 연결되어 있었으며 두 궁을 합쳐 동궐이라 하였습니다. 현재는 창덕궁과 연결된 통로가 모두 막혀 있어 별도로 관람해야 합니다. 창경궁은 정전, 편전 등 궁궐의 공간 구조를 모두 갖추고 있지만 경복궁이나 창덕궁에 비해 그 규모나 격이 낮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처음 궁궐을 조성할 때 대비들을 위한 목적으로 조성되어 생활 주거 공간과 내..
국내여행 이야기
2016. 8. 24.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