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인지문] 한양의 동쪽 관문
도성의 동쪽에 있는 문이어서 속칭 동대문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그 근방 또한 동대문 상가로 통하고 있습니다. 동대문의 바른 이름은 흥인지문이며 오행에 의하면 '인'은 나무에 해당하고 나무는 오방위 중 동쪽에 해당합니다. 철종 말까지는 흥인문이라고 실록에 전해지는데 고종 때 개수하면서 '흥인지문'으로 고쳐부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흥인지문은 도성의 문 중에서 유일하게 옹성이 있는 문으로 동대문 부근의 지형이 낮고, 북쪽의 타락산도 평탄하여 적을 방어하기에는 부적당해 옹성을 쌓아서 적을 방어하도록 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흥인지문 주변은 습지인 까닭에 터를 단단히 하고 큰 성문을 짓는 일이 쉽지 않아 공사가 늦어졌다고 합니다. 흥인지문 주변의 성벽은 일제가 도시계획이라는 미명으로 북쪽과 남쪽의 성벽을 철거하였으며..
국내여행 이야기
2016. 8. 31. 00:00